창원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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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이혼이라는 단어는 저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늘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이었고, 하나뿐인 아들도 굉장히 모범적인 아이로 잘 자라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 부정행위 사실을 전해 듣고 말았어요.
그때에만 별일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이 의심스럽기 시작했고 급기야 양산흥신소 업체를 찾아 탐정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부부로 살아온 시간만큼 연애도 오래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남편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긴 세월 동안 어떻게 늘 즐거운 일만 있었겠어요? 하지만 작게, 크게... 종종 다툼이 있을 때면 늘 남편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기 때문에 금세 화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갑자기 외도를 하고 있다고 하니, 그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파트너가 "야, 바람을 피우는 남자들이 와이프한테 더 잘 하는 거야!'라는 말을 해주는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야말로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최근에 야근이 잦고 심지어 며칠 전에는 외박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분명히 있었지만, 돌아보니 남편의 말을 무조건 신뢰했던 제가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이라도 남편을 붙들고 사실 여부를 묻고 싶었지만, 일단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양산흥신소 업체를 찾아 뒷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탐정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 저는 수시로 남편의 휴대폰을 뒤졌는데요.

며칠 후 드디어 남편의 외도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전달받을 수 있었어요.
그날도 남편은 야근을 한 후 회사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혼자 불륜 증거 자료를 보고 있자니, 속이 부글부글 끊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모든 조사가 완벽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참아야 했습니다.
그날 제가 전달받은 자료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거든요.

양산흥신소 탐정 대표님께서는 남편이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자세한 정황들을 함께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남편의 외도 상대는 직장 협력자 여직원이었어요.
입사 동기라서 워낙 친한 게 지내왔고, 서로 많이 의지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여자도 유부녀였고, 저희 아들과 같은 나이인 딸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자가 2년 전 이혼을 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고 그 빈자리를 남편이 채워주고 있었던 겁니다.

간혹 아이들을 데이고 함께 만나 식사도 하고, 캠핑도 다니며 저와도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더욱 컸어요.
그리고 그동안 남편이 야근을 한다고 했던 날에는 그 여자 집에서 함께 있다 들어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언제까지 숨기고 있어야 하나? 모르는 척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 하는 게 아닐까?' 오만가지 생각에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렸어요.
하지만 날이 갈수록 남편은 점점 더 퇴근 시간이 늦어지고, 이런저런 이유로 외박도 잦았습니다.
결국 저는 그 여자를 만나 제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어요.

그리고 그 여자는 말을 듣자마자 표정과 행동이 돌변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봐왔던 모습이 전혀 아니었어요.
남편과 외도를 저지르고 있다는 모든 진실을 본인 입으로 시인했고, 아주 뻔뻔하게 오히려 저에게 이혼을 하라고 충고하는 겁니다.
그날 저녁 남편한테 그 여자가 한 말들을 전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인은 외도를 저지르지 않았다며 사실을 부정하더군요.
명확한 증거는 눈앞에 두고도 말이에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그저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할 말은 많았지만, 누가 봐도 신뢰가 가는 증거를 보고도 두 사람의 관계를 부정하며 심지어 저를 의처증으로 몰아가니 너무 억울했어요.
결국 저는 양산흥신소 탐정 조사 의뢰를 했던 곳에 다시 찾아가서 이혼 소송을 하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건 의뢰를 했던 양산흥신소 탐정 조사와 더불어 데이터 복구나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이용 가능한 곳이었고, 이혼 전문 변호사분이 상주해 계셔서 법률 상담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혼, 상간 소송을 진행하면 무조건 제가 이길 수밖에 없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 제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수월하게 소송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이혼과 상간 소송 모두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승소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7살 된 아들과 둘이 친정집에 들어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의 외도가 제 탓인 것 같아서 굉장히 많은 자책을 해야만 했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제 잘 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지난 10년 아내로, 엄마로 최선을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거든요.

오늘 우연히 맘 카페에 들어가 보니, 저와 똑같은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고민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제는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보면, 남일 같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지금 이렇게 다시 용기를 얻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양산흥신소 탐정분들의 도움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요. 이곳에도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지 몰라 글 남겨드리니, 부디 빠르게 힘든 시간을 잘 벗어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