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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추천, 탐정갈릴레오 시리즈 영화 원작 침묵의 퍼레이드 줄거리와 결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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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8-1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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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No 1,

히가시노게이고 추리소설추천 침묵의 퍼레이드 갈릴레오 시리즈 영화 원작 줄거리 결말 리뷰

탐정 갈릴레오 유가와 마나부의 9년만의 컴백, 갈릴레오 시리즈 아홉번째 이야기

<침묵의 퍼레이드>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3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인기연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아홉번째 작품이다. 전작에서 사건을 해결한 뒤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던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가 이번작품에서 다시 돌아와, 처음으로 사건에 자진해서 개입한다는 점이 시리즈 팬들에게는 특히 반가웠던듯하다. 발표 당시 일본에서는 탐정 갈릴레오의 재시동이라는 기대와 걸작이라는 찬사를 함께 받았다. 영화로 제작되어 엄청난 흥행 수입을 기록했는데 유가와 역의 주인공은 23년 일본의 영화상에서 첫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한다. 시리즈 누적 판매부수가 1500부라고 하니 엄청난 소설이다. 한국에서는 작년 25년에 출간되었다. 이런 기대를 안고 576쪽의 추리소설로서는 벽돌책을 병렬독서로 잠자리에서 며칠에 걸쳐 읽었다. 나눠서 읽다보니 등장인물이 헷깔려 중간부터는 노트에 관계도를 적어가며 읽어야했다. 나미키 부부, 그들의 둘째딸 나쓰미, 용의자 하스누마, 유가와와 구사나기, 우쓰미 형사...등등 초반부는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는게 당연하다. 문제는 그렇게 공들여 읽은 시간만큼의 보람이 나에게는 크지 않았다. 벽돌책이고 일본에서 그렇게 찬사를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 기대치가 높았던 탓일수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탐정갈릴레오 시리즈 영화 원작 침묵의 퍼레이드 줄거리와 결말리뷰

등장인물

나이키 유타로, 도모에 부부 사오리와 나쓰미의 부모, 사건의 중심 피해자 가족 나미키 사오리 부부의 첫째 딸, 가수 데뷔를 앞두고 실종, 살해된 피해자 나미키 나쓰미 둘째 딸, 언니를 잃은 동생 하스누마 간이치 사오리 살해 용의자, 19년전에도 다른 소녀 살해 사건 용의자 였으나 두 사건 모두 묵비권으로 무죄 방면 혼바시 유나 19년 전 하스누마에게 살해된 소녀 유가와 마나부 천재 물리학자, 탐정 갈릴레오 구사나기 슌페이 형사, 19년 전 유나 사건 때부터 하스누마를 쫓아온 인물 우쓰미 가오루 형사, 구사나기와 함께 수사 마스무라 에이지 유나의 외삼촌, 하스누마를 자기 집에 머물게 한 인물 니이쿠라 나오키 음악 프로듀서, 사오리를 스카웃한 인물 사오리의 남자협력자, 나미키의 절친도 있음

히가시노 게이고 침묵의 퍼레이드 줄거리

이야기는 나미키 부부가 운영하는 이자카야에 한 손님이 찾아와 오래전 사오리를 기억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사오리는 나미키 부부의 첫 아이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녀였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가수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사오리는 종적을 감춘 후 시신으로 발견되며 나미키 부부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하스누마는 사실 낯선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예전에 구사나기 형사가 담당했던 다른 소녀 살해 사건에서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지만, 그때도 철저히 묵비권을 행사한 끝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거기다가 국가로부터 배상금까지 받아낸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형사 구사나기로서는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상대인 셈이다. 이번 사오리 사건에서도 하스누마는 어렵게 체포되지만 똑같은 수법으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경찰은 또 다시 증거불충분으로 그를 풀어주고 만다. 용의자인 하스누마는 이미 공공의 적이다. 하스누마는 한술 더 떠 나미키 부부의 가게를 다시 찾아와 자신이 억울하게 몰렸다며 보상금을 요구할 것을 예고한다. 그의 뻔뻔한 등장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증오와 울분에 휩싸인다. 사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정의. 그것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마을에서는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그리고 그날, 하스누마는 '마스무라'라는 옛 직장친구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 된다. (마스무라는 이 소설의 키 맨이다. 왜 키 맨인지는 소설을 읽으면서 추리할 수 있다) 경찰은 그를 죽일만한 동기가 있는 사람등를 하나하나 조사하지만, 놀랍게도 이들 모두에게는 알리바이가 있다. 우연히 사건에 발을 들이게 된 갈릴레오 유가와 마나부는 화려한 추리로 형사들에게 조금씩의 단서를 제공하지만 사건은 풀릴듯 풀리지 않는다.

죽었지만 사오리는 누구일까?

p8 사오리는 나미키 부부의 첫 아이다. 분홍색 살결에 커다란 눈망울을 지닌 채 태어났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로는 모자랐다.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침묵의 퍼레이드라는 제목이 상징하듯, 이 소설을 끄록 가는 힘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침묵이다. 나미키 부부뿐 아니라 사오리를 알던 사람들이 하스누마의 등장 이후 저마다의 방법으로 입을 닫는다. 법이 지켜주지 못한 정의를 지키기 위한 서로의 연대가 이 소설의 핵심이다. 침묵의 퍼레이드 안에서 사오리의 지인들은 어떻게 하스누마를 죽일 수 있었을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나 또한 이미 나미키 부부 편에 서서 책을 읽게 됐다. 부모가 자식을 잃는다는 설정앞에서는 대부분의 부모가 그럴 것이다.

독자들의 엇갈린 평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침묵의 퍼레이드의 독자평을 찾아보면 반응이 꽤 갈린다. 화려한 선전 문구에 이끌려 책을 본 독자 중 나같은 반응을 가진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이거야말로 히가시노 게이고다운 작품" "반전 뒤에 또 반전이 이어져 독자를 지루하지 않게 한다"는 호평도 있지만, 트릭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 후반부의 반전이 있긴해도 어딘가 모자란다는 이야기, 결말이 시원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도 적지 않다. 이런 반응을 보니 벽돌책을 읽었지만, 반전의 반전은 오히려 독이 되었고,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켰지만 임팩트 있게 다가온 인물은 없었다는 나의 생각 또한 틀리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나 역시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사건의 진상이 억지로 짜맞춰진듯한 인상을 받았고, 결정적으로 이렇다할 큰 반전이 없다는 점이 576쪽을 읽어낸 노력에 비해 허전하게 느껴졌다. 다만 갈릴레오 시리즈 중에서 3번째로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을 거두었다는 면에서, 이 스토리는 어쩌면 소설보다는 영화를 염두해두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작품이 아닐까도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특유의 트릭과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을듯하다.

2026년 7월 1,514번째 기록 침묵의 퍼레이드,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꿈꾸는 유목민 펜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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