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흥신소 고용.." 송파 장모 살해범 김성우, 아내가 증언한 범행 전말(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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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흥신소 고용.." 송파 장모 살해범 김성우, 아내가 증언한 범행 전말(사건반장)
딸을 지키려던 어머니는 사망했고, 또다른 피해자인 아내는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다.
지난 19일, '송파 장모 살해범' 김성우의 신상공개가 진행(범행 당시 직업 : 군포시 사회복무요원)됐고, 이틀 후 '사건반장'에선 아내가 제보자로 등장해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작년 4월이었고, 김성우가 제보자의 자취방에 들어와 살게 된 이후 상습폭행과 협박, 가스라이팅이 이루어졌다. 이에 제보자는 같은 해 11월 이별을 통보했는데, 당시에도 김성우의 보복이 있었다. 계단에 숨어 있다 도어락이 열리는 것을 보고 제보자를 덮쳤고, 손발을 묶고,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려 기절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이후 원치 않는 관계까지 맺는 범죄를 저질렀다.
또 올 2월, 김성우의 협박에 울면서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는데, 이후에도 계속된 폭력에 이혼조정을 신청했고, 나중에 이를 취하한 뒤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하던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김성우가 본가에 찾아올까 싶은 두려움에 본가, 지인 집, 친·외할머니 집을 전전하며 그를 피해다녔다. 그리고 본가에 머무를 땐 엄마에게 마중 나올 것을 부탁하곤 했는데, 사건 당일도 이 상황에서 발생했다.
제보자는 택시에서 내려 엄마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멀리서 한 남자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게 느껴졌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걸어갔는데, 김성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뒤에서 초크를 걸었고, 이 모습을 목격한 어머니가 "야 이XX야"라고 소리치니 김성우가 장모에게 달려들어 소지한 흉기로 가슴 쪽을 수차례 찌른 것이다. 제보자는 어머니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흉기를 피하지 않고 다 막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후 제보자의 머리채를 잡고 차에 태웠고, 강릉 카페거리 쪽으로 도주했는데, 차 안에선 송곳을 들곤 "너는 너무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아. 나는 너 없어서 진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자는데.."라고 범행 이유를 말하며 2천만원을 벌어 흥신소 고용해 제보자 가족을 살해하려 한 생각도 얘기했다고 한다. 김성우는 차 안에서도 제보자를 폭행했는데, 문자메시지를 답을 안 한 것을 언급하며 분노했다고 한다. 지난 8월, 김성우가 제보자와 제보자의 아버지(장인)에게 미안하다, 대화하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두 사람은 무서워 답하지 않았고, 김성우는 이에 대한 앙심을 품었다는 것.
김성우는 도주 단계적 절차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길거리에 휴대폰을 버렸다. 그리고 차로 못 올라가는 상황이 되자 제보자에게 절벽으로 올라가 함께 떨어지자 말했는데, 다행히 제보자가 기지를 발휘해 그를 설득했고, 그렇게 김성우는 범행 7시간 만에 체포됐다.
현재 '송파 장모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우에게 적용된 혐의는 보복살인, 보복감금, 스토킹 처벌법 위반인데, 사실 이 범행을 막을 기회가 있었다.
또 현재 김성우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데 범행 전 18차례를 배회하고, 흉기를 소지한 채 4시간 가량을 머문 사실 등 계획범죄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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