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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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가 와서 온몸이 찌뿌드드해서 진짜 일어나기 싫다고 생각했는데 비 오는 장면도 많이 들어가 있고 보면서 취소 안 하고 보러 오길 너무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 보니까 예쁘더라고요.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고객님도 예뻐요. 중년의 사랑, 노년의 사랑은 형태가 다르다. 1초를 망쳤다고 나머지 59초를 버릴 건가? 감정에 옳고 그름은 없다. 다만 홍수와 같아서 흘러넘친다... 중간중간 삽입된 자연 이미지의 배치가 너무 좋다. 나무, 물풀, 빗물 등. 그리고 관계가 정리된 후 무너진 건물 사진. "통제" 왕 선생님- 중학교 중국어 시간에 지문이 자주 나오던 '왕 선생님'. 근데 이제 진짜 왕 씨 성의 선생님이어서 왠지 반가웠다. 이 왕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끌어내는 능력이 대단하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에서 약간 코믹한 요소가 느껴졌었는데 이렇게 많은 생각을 들 줄은 몰랐다. 잘못한 사람은 없지만 행동해야 할 사람은 누군지 알겠다는 내연녀의 말. 의도한 적 없고 뺏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초반 내레이션에서는 '이기는 사람이 내가 되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촬영했지? 싶은 장면이 몇 개 있어서 놀라웠다. 어떻게 동의를 구했지. -제발 이 분위기를 깨뜨리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