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탐정 흥신소

• 목록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김명선 작가의 장하다 탐정 사무소

요즘 우리 아들이 책을 정말 즐겨 읽어요.
그중에서도 최근 완전히 푹 빠진 책이 바로 김명선 작가의 「장하다 탐정 사무소」예요.

제목만 보면 으스스한 탐정물 같지만, 실제로는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아주 설득력 있는 이야기라 초등학생인 아들이 공감하면서 읽더라고요. 등교길 이야기, 동방자 사이의 오해, 그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되는 전개가 ‘이거 우리 반에도 있을 법한데?’ 하며 몰입하게 만드는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혼자 피식 웃기도 하고, 중간에 “엄마 이 장면 진짜 내 얘기 같아!”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더라고요.

길벗스쿨 고학년 창작동화 <이야기숲>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이 책은 길벗스쿨 고학년 창작동화 <이야기숲>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예요. 이 시리즈는 그냥 재미있는 동화가 아니라, 아이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엄마인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예요. 「장하다 탐정 사무소」 역시 그 이름처럼 ‘탐정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겪는 친구관계 문제나 학교생활 속의 갈등 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단순하게 미스터리를 푸는 게 아니라, 친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단계적 절차이 이야기의 중심이라 읽다 보면 아이의 사고력 과 공감능력 이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느낌이들어 아이들에게 추천해줬답니다 :)

사고력과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고학년 책추천

저는 이번 책을 통해 고학년책추천 으로 정말 손색이 없다고 느꼈어요.
이야기의 전개가 단순하지 않고, 인물의 감정 변화나 사건의 원인을 아이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구성이더라고요?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할까?”를 떠올리게 되니 그게 바로 사고력 과 공감능력 을 키워주는 독서라고 느꼈어요.
초등책추천 을 찾는 부모님이라면 꼭 한 번 보셨으면 해요.

특히 친구관계나 학교적응에 예민한 시기인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답니다 :) 그리고 초등교과연계 도서라서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우리 아들의 반응, 그리고 책을 들고 다니는 이유

처음엔 ‘탐정 사무소’라는 제목 때문에 약간의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며칠 사이 학교에도 들고 다니면서 쉬는 시간마다 꺼내 읽을 정도로 푹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친구한테 “이거 진짜 재밌다, 너도 읽어봐!”라고 추천할 정도로요. 아들이 책을 읽으며 “장하다 탐정이 나랑 성격 비슷해. 괜히 도와주려다가 일이 커지잖아” 하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동시에 아이가 스스로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만큼 이야기 속 상황들이 실제 학교생활과 가깝다는 뜻이겠죠.

우리 집 독서 시간의 변화

솔직히 예전엔 ‘책 좀 읽어라~’ 하고 잔소리를 자주 했는데, 「장하다 탐정 사무소」를 만나고 나서는 오히려 “엄마, 나 이거 다 읽고 다음 이야기숲 시리즈 또 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 말에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요즘은 저녁 식사 후 TV 책을 펴는 시간이 늘었고, 아이 스스로 이야기 속 주제를 엄마, 아빠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생겼어요.

이런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학교에서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얻고 싶은 아이 친구관계에서 생기는 고민이 있는 아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우고 싶은 아이 읽기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각까지 이어지는 책을 원하는 부모님 「장하다 탐정 사무소」는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들어요 :)

무겁지 않지만 의미가 깊고, 현실적이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읽고 나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책이에요.